회사의 신입으로 입사해서 3년동안 신입이 들어오지 않았다.. 계속 막내로 있으면서 서현역 회식 장소를 물색할 일이 많았는데, 지금까지 방문했던 서현역 회식 장소를 정리해 보겠다! 서현역 근처 회식장소 선정하는 팀 막대 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저녁 회식장소와 점심 회식장소를 따로 정리하긴 했는데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점심 메뉴의 유무에 따라서 분류 한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분류에 상관 없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다른 서현역 직장인 맛집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2번 이상 방문한 곳만 정리했다.
저녁 회식
저녁 회식으로 분류된 곳은 먹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주로 고기집) 곳 위주로 정리되어 있다.
하누비노
누구나 좋아하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 그러나 예산이 넘어가서 한도초과가 날 수도 있는 소고기 집이다. 소고기 맛은 서현역 고깃집 중에 최고이다. (가격도 최고!) 분위기는 굉장히 깔끔하고 깨끗하며 교육이 잘 된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잘라주고 접시위에 놓아준다. 와인 코르키지 가격이 무료라는 것이 장점! 대략 20명정도 단체가 한 줄에 앉을 수 있다. 하누비노는 등심과 안심이 정말 맛있다!
맛: ★★★★★
예산: 약 10만원/인
메뉴: 안심 (150g) 40,000원 / 채끝등심(150g) 39,000원
인원: ~20명 정도까지 적당. 룸은 없음
오발탄
창자덕후인 내가 특별히 편애하는 식당이다. ㅎㅎ 이집은 대창과 갈비가 맛있다. 새로 인테리어를 해서 매우 깔끔하고 반찬이 후하다. 정말 정말 맛있긴 한데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다. 든든하게 먹으려면 돈이 많이 나오니 법카가 든든할 때 방문하도록 하자. 식사는 양밥이 맛있다. 코르키지는 와인 한 병당 만원 .. ㅜㅜ
맛: ★★★★★
예산: 약 10만원/인
메뉴: 한우대창 (200g) 29,000원
인원: ~ 30명 까지 수용가능한 룸 있음. 그 외에도 크고 작은 룸이 많고 분위기가 좋음.
삼촌네
서현역 핵존맛 족발집.. 내 마음속에 몇몇 음식은 맛의 정점을 찍은 경우가 있는데, 삼촌네가 내 마음속 족발의 정점이다 ㅋㅋ 사람이 많고 간혹 줄을 서기도 한다. 실내는 깔끔하나 조금 소란스럽고 공간 분리가 안되는 편이니 소규모 회식을 더 추천한다. 참고로 삼촌네 1호점과 2호점이 있는데 1호점은 지하에서 열악하게 먹어야 하고 2호점은 에클라트 2층에서 조금 더 문명인 답게 먹을 수 있다.
맛: ★★★★★
예산: 약 3만원/인
메뉴: 앞발 35,000원
인원: 많이 앉을 수 있으나 4-8명 정도까지 추천, 공간 분할 안됨
향미화로 숯불장어
여기도 내 마음속 장어구이 맛의 정점! 서현역 바로 근처는 아니나 먹자골목 초입에 자리하고 있으므로 서현역에서 걸어가면 그리 멀지 않다. 테이블석은 많지 않고 단체로 간다면 좌식에 앉아야 한다. 준비하는데 시간이 꽤나 오래걸리는 편이기 때문에 미리 전화해서 구워달라고 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장어 1마리는 회식으로 거하게 먹기에는 약간 양이 적다고 느껴질 수 있다. 민물 매운탕도 나오는데 20분 정도 걸리니 양을 체크해서 미리 주문해야 한다. 정말 크고 실한 민물 장어를 먹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자!
맛: ★★★★★
예산: 30,000원 / 인
메뉴: 숯불 소금구이 29,000원 / 숯불 양념구이 30,000원
인원: ~20명 가능
점심 회식
우리팀은 저녁회식 보다 점심회식이 많은 편이다. 술을 엄청 마시는 분위기도 아니고 퇴근 후의 삶을 침범하지 않으려는 배려일까! 점심회식은 참 좋은 것 같다.
하누비노
서현역 한우 전문점 하누비노가 저녁 회식장소 리스트에도 등장하고 점심회식 장소에 또 있는 이유는… 여기 점심 메뉴가 또 엄청 맛있기 때문 ㅋㅋ 저녁 회식장소에서 소개했듯 매장이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다. 추천은 차돌볶음과 유자육회 비빔밥!
맛: ★★★★★
예산: 12,000원/인
차돌볶음과 된장찌개 12,000원 / 유자육회 비빔밥 12,000원
인원: ~20명 정도까지 적당. 룸은 없음
우사미
서현역 불고기를 동글동글하게 뭉쳐서 구워먹는 식당인데 양도 많고 정말 맛있다. 특히 가끔 출장오는 일본인 팀원들이 굉장히 좋아라 한다. 양도 꽤 많은 편이라서 4명테이블에 잼잼 불고기 3개 시키고 냉면이나 비빔밥을 시켜먹으면 딱 좋다. 식당 주인분들도 친절하신편. 룸은 따로 없고 단체는 좌식으로 앉아야 한다.
맛: ★★★★
예산: 약 12,000원/인
메뉴: 잼잼불고기 (300g) 15,000원 / 육회냉면, 육회 비빔밥 5,000원
인원 :~ 30명 좌식 테이블로 길게 앉을 수 있음
만강홍
나는 썩 좋아하지 않지만 중국집 메뉴는 그냥 정말 무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을 대충 맞추기에 좋은 곳이다. 엄청나게 오래된 집이라 인테리어가 매우 클래식 하며 그릇들이 썩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각자 식사 시키고 칠리새우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종종 대규모 청첩장 나눠주는 장소로 이용된다.
맛: ★★
예산: 약 2만원/인
인원: 60명 수용가능한 룸 있음
매드포갈릭
여자분들 비율이 높을 때나, 너무 고기에 질렸을 때 방문하면 좋은 식당이다. 내 돈 내고 먹기에는 아까운 맛과 가격이지만 회식으로 가기에는 무난.. 조명이 어두침침하고 분위기는 좋다. 카카오톡 쿠폰을 매달 뿌리고 있으니 플러스 친구 등록해 놓고 쿠폰 쓰면 돈을 아낄 수 있다.
맛: ★★★
예산: 약 3-4만원/인
인원 : 약 15명까지 적당한 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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